[영상] 공군 ‘타우러스’ 미사일 첫 실사격 성공…400km 표적 ‘명중’

[영상] 공군 ‘타우러스’ 미사일 첫 실사격 성공…400km 표적 ‘명중’

기사승인 2017-09-13 14:34:48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인 ‘타우러스(TAURUS)’가 최초 실사격에서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12일 진행된 타우러스가 약 400Km 떨어진 직도사격장의 표적에 명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타우러스는 미리 설치된 장애물을 피한 뒤 저고도로 고속 순항비행 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부연했다.

이른바 ‘김정은 지하 벙커 파괴용 미사일’로 불리는 타우러스는 최대 사거리가 500km로, 대전 상공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지도부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5.1m에 무게 약 1.4톤이며,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북한의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다. 또 전파 교란에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까지 타격할 수 있고, 철근 콘크리트를 3m가량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다만 이번 실사격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비행 거리를 약 400km로 줄이고 비활성탄을 사용했다. 비행 구역 인근 해상의 민간 어선 등은 사전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사격은 F-15K 전투기와 타우러스 간의 체계통합 및 운용 능력 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고자 진행됐다.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현우(공사 49기) 중령은 “이번 실사격 성공을 통해 타우러스의 성능을 확인한 것”이라며 “우리 공군은 적의 도발에 정밀 타격 능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영상=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유용원의 군사세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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