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정보로 전북홀대론을 주장했다 하루만에 꼬리를 내렸던 국민의당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로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섰다며 반격에 나섰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15일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부터 지역 의원들까지 내뱉고 있는 말들은 거짓정보이며 가짜뉴스다"고 발끈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떠들고 있는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이후에 '국민의당 의원들이 포옹하면서 환호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 선동이다"고 분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헌정 사상 최초의 호남 출신 헌법재판소장 김이수'는 잘못된 정보다"고 지적하며 "제3대 헌대소장을 역임한 윤영철 전북소장은 전북 순창 출신이고 또 제4대 헌재소장을 역임한 이강국 전소장 역시 전북 임실 출신이다"고 설명했다. 

도당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면 알 수 있는 부분을 정말 몰랐거나 아니면 알고도 국민의당 죽이기 위해 일부러 선동하는 건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지키는 정당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말로만 협치를 외치지 말고 진정한 협치를 원한다면 국민 앞에 양심에 비추어 진실하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이 잘못한 사실이 있다면 국민들 앞에 고개 숙이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게 옳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이 싸워야할 적폐세력은 국민의당이 아닌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병들게 한 자유한국당 보수세력임을 잊지 말라"고 질타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13일 새만금관련 전북홀대론을 주장하며 전북민심을 잡으려했지만 하루도 못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맞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