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애런 저지가 시즌 46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제 3번만 더 담장을 넘기면 30년 전 마크 맥과이어가 세운 신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저지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8로 대패했다. 저지는 이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저지는 첫 타석인 1회 초 1사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로써 저지는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홈런 개수 차이를 6개로 벌리는 데 성공, 아메리칸 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동시에 지난 1987년 맥과이어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49개)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만 25세에 불과한 저지는 올 시즌 신인왕과 MVP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