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 간 굳건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약 3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에 있어 한·일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실효적인 조치를 취해나감에 있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동방경제포럼 계기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양국간 경제 및 인적교류 분야 실질협력 사안들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청년일자리 창출, 양국기업 제3국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 등 분야 구체 협력 방안 강구를 위한 한일 고위급경제 협의회 재개와 함께 양국 정부가 2018년 평창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활용한 인적교류 증진 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갈 것을 기대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돼 문재인 대통령과 강 장관의 연내 일본 방문이 성사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