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 총격전서 50여명 사망…외교부 “한인 피해 확인된 바 없어”

美 라스베이거스 총격전서 50여명 사망…외교부 “한인 피해 확인된 바 없어”

기사승인 2017-10-02 21:14:22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 거리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50여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외신에 따르면 괴한은 1일 밤(현지시간)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반대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당시 콘서트를 관람하던 이들을 포함, 50여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사건 발생 직후 외신은 “2명의 사망자와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이 사태를 수습하며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도 브리핑을 통해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으나, 이후 발표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이날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을 폐쇄한 후 현장에 경찰 특수기동대(WAT) 요원들을 투입했다. 해당 지역에는 현재 지휘소 및 부상자 분류 센터가 설치된 상태다.

총격범 스티븐 패독(64)은 현장에서 경찰에게 사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며 “지속해서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국민의 안전 확보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참극은 지난해 6월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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