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만루포’ NC, 연장 11회에 7점 뽑아내며 준 P·O 1차전 승리

‘모창민 만루포’ NC, 연장 11회에 7점 뽑아내며 준 P·O 1차전 승리

NC, 연장 11회에 7점 뽑아내며 준 P·O 1차전 승리

기사승인 2017-10-08 19:20:56

N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대2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1회 초 무려 7점을 뽑아냈다.

NC 다이노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9대2로 승리했다.

NC는 1회 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홈 베이스 도루로 첫 점수를 뽑았다. 린드블럼의 폭투가 포수 뒤로 튄 걸 활용한 재치 있는 플레이였다.

4회에는 양 팀 모두 1점씩 기록했다. 먼저 NC가 2사 상황에서 권희동의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롯데도 황진수의 2루 땅볼로 득점해 쫓아갔다.

롯데는 8회 말 게임을 동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문규현의 대타로 나온 박헌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 이후 두 팀은 정규 이닝이 종료될 때까지 추가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NC가 승부를 결정지은 건 11회초였다. 먼저 권희동의 2루타로 결승 포인트를 따냈고, 계속된 2사 만루 득점권에서 나성범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2점을 더 추가, 경기 스코어를 5대2까지 벌렸다. 그리고 모창민의 만루 홈런으로 맞대결에 종지부를 찍었다.

준플레이오프는 5판3선승제로 치러진다. 2차전은 내일인 9일, 3차전은 오는 11일 열린다. 4차전은 12일, 5차전은 14일로 예정돼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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