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꿈나무들이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 유스 선수단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종료된 21세 이하(주니어부) 결과 이와 같은 성적을 올렸다. 마지막날 열린 리커브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정태영(두산중공업)과 한재엽(국군체육부대)이 각각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경은(우석대)이 숏오프 접전 끝에 대만 선수를 1점 차로 격파했다.
17세 이하(카뎃부) 여자부에서는 막내 박소희(용암중)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부에선 용혁중(동화중)이 대만 선수에 패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필중(충북체고)은 동메달을 보탰다.
주니어 남자부 단체(정태영·한재엽·허재우)도 인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카뎃부 혼성팀(안산·김필중)에선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리커브 부문에만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컴파운드 부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미국에 이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기간 열린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출전 자격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국가별로 주어지는 남녀 1장씩의 출전권을 모두 따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