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을 준비 중인 ‘마린 보이’ 박태환(29)이 고 박세직 전 서울시장의 손녀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 소속사인 ‘팀 GMP’는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 친구 정도다”면서 연인 사이로는 아직 발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모씨가 SNS를 통해 박태환과 손을 맞잡고 있거나 한강에서 텐트를 치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진을 다수 올렸던 터라 둘 사이가 친구 이상이라는 게 설득력 있다. 사진에서 박태환 얼굴이 모자이크처리 돼 있으나 특유의 머리 스타일과 옷차림 등에서 박태환을 어럽잖게 연상할 수 있다.
특히 박태환의 연애 상대가 박세직 전 서울시장의 손녀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목이 끌리고 있다. 박 전 서울시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체육부 장관으로 일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아 이끌었다.민자당과 신한국당 등에서 제14~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체전 준비로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