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연장 후 첫 공판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중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구속 후 재판을 받은 지난 6개월 동안 참담하고 비참했다.
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상하지 못한 배신으로 돌아와 모든 명예와 삶을 잃었다"고 말했는데요.
구속 연장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무력감을 느낀 변호인단은 오늘 사임의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란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의미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라며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은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혔으면 한다.
이 사건의 역사적 멍에와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묻고 저로 인해 법정에 선 공직자와 기업인에게는 관용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an****
정치보복이라니...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구먼
ty****
염X하네
ha****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십시오. 역사는 반드시 진실을 알려줄 것입니다.
st****
진실은 밝혀지고 있고 또 계속 밝혀질 것입니다.
na****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죗값 받아도 모자랄 사람이...
co****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은 일언반구도 없군요. 이제 박근혜 입에서까지 나온 ‘정치보복’이라는 단어 쓰는 정당들은 한패로 간주합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에게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광석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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