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객 상대 기업형 불법 숙박업자 등 11명 입건

부산 관광객 상대 기업형 불법 숙박업자 등 11명 입건

기사승인 2017-10-17 13:48:26

투자자를 모집해 수 십채의 오피스텔을 빌려 관리하며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불법으로 기업형 숙박업을 해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는 17일 부산시내와 관광지 일대에서 불법 숙박업을 해온 A(37) 씨 등 11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과 수영구 광안리, 부산진구 서면 등 오피스텔 40곳을 빌려 관광객에게 숙소로 제공하고, 하루 4만∼6만 원의 숙박료를 받아 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오피스텔을 관리하는 회사를 차린 뒤 인터넷 숙박공유 사이트를 이용해 투숙객을 받는가 하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피스텔 숙박업 투자를 유도하는 글을 올려 3명으로부터 3000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B(26) 씨 등 오피스텔 소유주들은 A 씨에게 오피스텔 19곳의 운영을 맡기면서 매월 50만∼100만원을 수수료로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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