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남성 4명 유인, 폭행·협박해 금품 빼앗은 10대 일당 '구속'

'조건만남 미끼'…남성 4명 유인, 폭행·협박해 금품 빼앗은 10대 일당 '구속'

기사승인 2017-10-17 14:43:42

조건만남을 미끼로 수백만원을 갈취하고 폭행까지 저지른 10대 남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조건만남을 빙자해 성매수남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A모(18·여)양과 B모(17)군 등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월22일 오전 4시10분께 전주의 한 모텔에서 C모(36)씨를 조건만남을 미끼로 모텔로 유인한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이날부터 9월14일까지 A양이 스마트폰 채팅방 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할 수 있다고 속여 전주의 한 모텔로 성매수남을 유인하면 B군 등이 따라들어가 협박하는 수법을 이용해 모두 4회에 걸쳐 55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법에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주=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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