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인터넷 물품사기로 1억 여 원 챙긴 20대 구속

상습 인터넷 물품사기로 1억 여 원 챙긴 20대 구속

기사승인 2017-10-19 14:21:49

자신의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수십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인터넷에서 물품사기를 해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9일 인터넷에서 물품을 판매한다고 올린 후 50명에게서 돈만 받아 챙긴 A(29)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8월부터 두 달 동안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에 각종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연락해 온 50명에게 1억3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인터넷에 올라있는 제품 사진을 자신이 판매할 물건인 것처럼 보여주며 속이고, 피해자가 물품 배송을 독촉하면 자신이 전화를 걸어 택배기사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박에 빠져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며, A 씨는 경찰에 범행이 적발된 뒤에도 물품 사기를 계속 시도하는 대담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인터넷 물품 거래 시 의심이 되면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이용해 경찰청에 사기 사건으로 신고 접수된 계좌번호나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안전한 거래를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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