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시공사 '안도'…공사재개 준비 박차

신고리 시공사 '안도'…공사재개 준비 박차

기사승인 2017-10-20 11:21:31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정부에 건설 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시공사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공사들은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의를 거쳐 공사 현장 준비를 시작으로 이른 시일 내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를 수주한 컨소시엄 업체 중 51%의 최다 지분을 보유한 주관사인 삼성물산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안다. 정부의 최종 결정에 따라 추후 일정은 발주처와 협의해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 지분 39%를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건설 재개 발표가 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게 건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다른 컨소시엄 구성 업체와 마찬가지로 원전 건설이 중단된 이후 공식 반응을 삼가왔으나, 내부적으로는 사업 차질과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3사 중 지분율이 10%로 가장 적은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의 대표격인 주관사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이 진행해나가는 데로 따라갈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시공업체들은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에 맞춰 건설 재개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