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의 진천 이전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태릉선수촌 내 훈련시설인 월계관, 개선관, 필승관 등 여러 시설 내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각종 종목별 경기용품과 훈련장비, 의료장비를 비롯해 행정동, 숙소인 올림픽의 집 등의 일반 기자재들이 모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이전된다.
이전 물자 총 규모는 5t 트럭 기준 약 120대에 이르며 총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23일부터 운송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약 한달여 전부터 태릉선수촌 이전을 위한 현장 정밀실사를 진행해 주의를 요하는 품목들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한 이전 운송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기했다.
태릉선수촌 이전은 과거 공공기관이나 대학등과 달리 대형 운동기구나 스포츠 전문 용품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초음파장비, 근력측정기나 영상분석설비, 그외 의료장비와 같은 정밀기기들은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운송해야 한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전문 인력과 특수장비인 무진동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