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기실 화재…부상 9명 중 1명은 중상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기실 화재…부상 9명 중 1명은 중상

기사승인 2017-10-24 17:14:32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이 부상을 입었다.

2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45분쯤 울산시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2층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전기실 일부를 태운 뒤 약 6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변에 있던 근로자 9명이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4명 중 정모(44)씨는 연소물질을 들이마셔 심각한 상태이고 나머지 3명은 기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근처에서 작업했던 한 근로자는 뭔가 터지는 것처럼 하는 소리가 나서 뛰쳐나왔더니 다친 사람들이 다른 직원들과 함께 걸어 나왔다부상자들은 얼굴과 옷이 새카맣게 탄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문제로 배전설비가 터지면서 불꽃이 주위로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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