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서 6만 가구 분양 '봇물'…전년 比 50% 증가

다음달 전국서 6만 가구 분양 '봇물'…전년 比 50% 증가

기사승인 2017-10-26 10:43:25

이달 분양예정 사업장 일부가 긴 추석 연휴로 분양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다음달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0월 말 분양 예정인 사업장이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11월 분양 예정물량은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6만47가구(총가구수 기준)가 분양한다. 전년 동월 3만9922가구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과거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기가 입증된 서울 강남권 재개발, 과천 재건축, 경기 택지지구, 개발 호재가 많은 강원도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8·2 부동산 대책 이후로 청약 문턱이 높아져 수요자들이 신중한 전략을 세우고 있어 유망 단지 위주로 청약통장 쏠림 현상은 심화될 전망이다

서울(7502가구)은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을 대거 앞두고 있다. 대림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3-25번지 일대에 홍은6주택을 재건축해 '북한산 두산위브2차'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40번지 일대에 신길뉴타운9구역을 재개발해 '힐스테이트클래시안'을 선보인다.

수도권은 경기에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됐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은 경기(2만9841가구)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16구역 위브자이(가칭)' 1991가구,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 두산위브트레지움(가칭)' 1620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하남감일지구에서 분양하는 '하남 포웰시티'가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4개 건설사 컨소시엄이며 2000여 가구로 지어진다.

이 외 서울 강남권, 판교신도시 접근이 용이한 성남고등지구 '성남고등지구제일풍경채(S1)' 542가구, 과천시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 212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은 총 922가구가 분양을 진행한다.

지방은 부산(6252가구)에 10월 분양 예정이었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이 미뤄지며 물량이 집중됐다.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아이파크' 2144가구, 수영구 광안동 '광안자이' 971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남(3556가구)은 무안군 남악오룡지구에서 '남악오룡 호반베르디움' 138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남(2380가구)에서는 창원시 회원동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999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