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할 성화가 1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성화의 한국 입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여년 만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성화는 도종환 장관과 김연아가 함께 성화를 들고 한국 땅을 밟는다. 환영행사 후 성화는 인천대교를 출발해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9일까지 101일 동안 7천500명의 손에 들려 전국 2018km를 돈다.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는 7일간 그리스 봉송을 마쳤다. 1일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한국 성화인수단에 넘겨진다.
성화 인수식에는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한국 인수단에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정만호 강원도경제부지사 등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인수식은 올림픽 찬가, 애국가, 그리스 찬가에 이어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 내 성화봉송과 성화대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스타디움 내 성화봉송은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기훈 전 쇼트트랙 선수가 주자로 나선다.
인수식이 끝나면 곧장 아테네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 편으로 한국을 향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