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이지콜, 국내 최초로 전국 달린다!

전주시 이지콜, 국내 최초로 전국 달린다!

기사승인 2017-11-01 12:12:01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지콜의 전국 운행 시행 첫날인 1일 이지콜 센터를 방문, 이지콜 운행자 등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주시 교통약자 콜택시(이지콜)는 지난 20일 전주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시찰 및 간담회에서 윤소하 국회의원(정의당, 비례대표)에게 전국 모범 사례로 극찬을 받은 정책이다.

이지콜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타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명절 고향 방문이 어려웠던 교통 약자들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지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전주에서 타 지역으로 가는 장애인은 물론, 목적지가 전주시인 타 지역 장애인들도 이지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지콜의 일일 최대 이용시간은 전북지역 내의 경우 8시간 까지며, 전국 이용자는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우선 순위는 이용 목적과 장애급수, 이용 횟수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시는 향후 콜택시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3대를 추가 증차하고, 오래 사용해 낡은 차량 2대도 이달 중 새것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시민, 어린이 등 일상 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 약자들이 탑승하는 셔틀 버스도 내·외부를 전면 개선해 이달 중순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6일은 ‘전주시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계획 최종보고회’를 갖고 1만2000여명에 달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저상버스 승강장 시설개선 콜택시 증차 공급 범위 저상 시내버스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청취할 방침이다.

시는 이지콜 서비스 개선에 앞서 교통약자 특별교통 수단을 운영하는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 관련 규정 정비와 인력보강. 교육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이동권은 시민들의 생존권이다.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버스와 택시는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일 것”이라며 “단 한 사람의 시민도 공공재인 대중교통 등 각종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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