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신’ 김택용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 임홍규를 3대1로 격파하고 ASL 시즌4 3위에 올랐다.
김택용(프로토스)은 7일 서울 대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임홍규(저그)와의 kt 기가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시즌4 3·4위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먼저 가져간 건 김택용이었다. 상대 과감한 앞마당 멀티 노림수를 파악한 김택용은 빠르게 포톤 캐논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빠르게 승점을 쌓았다.
하지만 임홍규가 이어지는 2세트를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초중반 김택용의 러시를 모조리 막아낸 그는 우월한 자원 공급을 바탕으로 지상군을 대거 생산, 상대 GG를 받아냈다.
김택용은 3세트 자신의 장기인 커세어-다크 템플러 조합을 선보이며 다시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초반 커세어 2기를 잃어 전략에 차질을 빚었으나, 영리한 템플러 운영으로 임홍규의 드론을 대거 처치, 승리로 연결했다.
그는 4세트에도 화려한 전투 컨트롤과 하이 템플러 파견으로 연달아 득점, 남북전쟁으로 펼쳐진 장기전에서 임홍규의 병력을 모두 제거해 상대 GG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