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택신’ 김택용 “팬들 응원, 영원히 잊지 않고 간직할 것”

[ASL] ‘택신’ 김택용 “팬들 응원, 영원히 잊지 않고 간직할 것”

기사승인 2017-11-07 21:04:01

김택용이 ASL 시즌4 3위에 올랐다. 4세트 내내 정교한 컨트롤과 상대 허를 찌르는 드랍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역시 택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택용(프로토스)은 7일 서울 대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임홍규(저그)와의 kt 기가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시즌4 3·4위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 대회 3위에 입상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택용은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영호와의 4강전이 결승이었다고 생각했다. 영호를 이겼으면 자신감있게 결승전에 임했을 것 같다”면서 “실력이 부족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오늘 임홍규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임)홍규가 방어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더라. 원래 하던 대로 하던구나 싶었다”면서 “처음엔 무난하게 이겼지만 2번째 판엔 무리한 공격으로 무너졌다. 그 게임을 되새기면서 3·4번째 판에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상대 플레이 스타일을 깨달았기 때문에 잘 이긴 것 같다”고 복기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블리즈컨 행사에 참여한 소감과 관련해서는 “솔직히 미국에서도 스타크래프트1 대회를 연지는 오래됐다”며 “옛날만큼의 열기는 아니었지만 찾아와주신 분들이 많아 신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블리자드에서 지속적으로 대회를 연다고 하는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시즌 현역 시절만큼 팬들의 열기를 느꼈다.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팬들 응원 영원히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팬들 사랑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치│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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