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며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9일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11대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압도적인 기량이었다.
대표팀은 김은정 스킵과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후보 김초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경북 의성에서 진행된 선수권에서도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표팀은 후공 기회를 잡은 1엔드에서 2점을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일본의 추격으로 4대3 상황까지 갔으나 5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다시금 격차를 벌렸다.
9엔드 8대6 상황에서 한국은 3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