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웨이(26·미국)와 프랭키 에드가(36·미국)의 빅매치가 무산됐다.
브라질 매체 ‘콤바테’는 9일(한국시간) 에드가가 눈 주변 안와 골절로 UFC 218 메인이벤트로 예정됐던 할러웨이와의 대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인용한 미국 ‘ESPN’ 역시 “해당 보도는 사실이 맞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다음달 3일 미국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18에서 패더급 타이틀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에드가는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2년 벤 헨더슨에게 패한 뒤 페더급으로 체급을 한 단계 낮췄다. 페더급에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전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만 타이틀전에서 2차례 졌다. 이번 매치를 통해 다시금 타이틀에 도전하려 했지만 부상으로 무산된 것.
대결 예정이었던 할러웨이는 지난 6월에 열린 UFC 212에서 알도를 3라운드 TKO로 꺾어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지금껏 할러웨이는 11연승을 질주하며 무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페더급에선 에드가(2위), ‘코리안 몬스터’ 정찬성(5위)만이 아직 맞붙은 적이 없다.
에드가와의 대결 무산으로 새로운 대전 상대를 찾아야 하는데, 쉽진 않다. 정찬성은 무릎 부상 여파로 치료 중이다. 4위 컵 스완슨의 경우 12월 UFN 123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