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일대 유흥주점 보도방 업주 무더기 검거

부산 북구 일대 유흥주점 보도방 업주 무더기 검거

기사승인 2017-11-16 12:08:46

유흥주점 등에 여성도우미를 공급하며 성매매를 알선해 1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보도방 업주와 성매매 여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6일 보도방 업주 A(50)씨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구속하고, B(39)씨 등 3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C(32·여)씨 등 4명을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부산 북구의 유흥주점 등에 여성도우미를 공급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14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C 씨 등 4명은 지난 8월 유흥가 일대 모텔에서 24만 원을 받고 각각 1차례씩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차례에 걸친 보도방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영업장부를 확보하는 등 범행을 파악하고, A 씨 등의 부당이득금 환수를 위해 국세청에도 통보할 방침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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