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피그’가 배틀그라운드 솔로 모드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4라운드 동안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킬을 쓸어 담은 그는 이번 대회 상품 황금 후라이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아나키 소속 ‘섹시피그’는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지스타 2017 특설 무대에서 열린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솔로 모드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는 ‘섹시피그’의 팀 동료 ‘에스더’가 우승했다. 최종 1대1 상황에서 ‘섹시피그’를 잡아낸 것을 포함해 무려 9킬을 기록, 전 세계 팬들에게 ‘여포’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중국 오 마이 갓(OMG) 소속의 ‘엠포(m4gololx)’가 우승했다. 자기장 한가운데 초소를 독차지한 그는 주변으로 다가오는 적을 차례차례 처치, 기분 좋게 치킨을 뜯었다.
이어 1라운드 2위를 기록했던 ‘섹시피그’가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능적인 위치 선정과 정교한 조준 실력을 바탕으로 총 8킬을 기록, 공격 플레이의 진수를 선보였다.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 치킨은 아프리카 ‘콜드’가 가져갔다. ‘콜드’는 이 승리를 바탕으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기존 1위 ‘섹시피그’도 탑5 안에 들면서 최종 1위를 확정 지었다.
부산│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