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FTY가 아시아 지역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스쿼드로 등극했다.
iFTY는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지스타 2017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스쿼드 모드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iFTY는 단 1라운드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그 대신 기복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꾸준히 순위권에 입상했다. 그 결과 최종 점수 1330점을 적립, 마지막 라운드에 조기 탈락한 경쟁자 한국 443(1290점)과 중국 4AM(1310점)을 제치고 황금 프라이팬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1라운드는 한국의 433이 우승했다. 야스나야 폴랴나 위 평원에서 ‘태민’과 ‘세라프’의 활약을 바탕으로 중국 스쿼드를 잇따라 궤멸시키면서 최종 생존자가 됐다.
2라운드에도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팀 카카오TV가 에란겔 섬 서쪽 백사장에서 iFTY 상대로 3대1 구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곧 라운드 9번째 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종료시켰다.
3라운드에는 중국 4AM이 1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여포’처럼 전장을 누비면서 무려 16킬을 기록, 마지막에 한국 아프리카 언빌리버블과 433 구성원을 차례대로 처치했다.
4라운드 우승은 일본의 선시스터 언노운(SST_U)가 가져갔다. 신중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후까지 살아남았고, 마지막 한국 아나키와의 3대3 전투에서 압승해 치킨을 따냈다.
한편 앞서 17일 진행된 듀오 모드 대회에선 한국 콩두 레드도트의 ‘에버모어’와 ‘포드머스탱’이, 18일 열린 솔로 모드 대회에선 한국 아나키의 ‘섹시피그’가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