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의 초대 챔피언 등극을 끝으로 WEGL 파이널 일정이 모두 끝났다. 중국 비시 게이밍의 CS:GO팀과 철권 챔피언 ‘쿠단스’ 손병문도 부산에서 좋은 추억을 얻어갔다.
액토즈 소프트는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지스타 2017 특설무대에서 월드 e스포츠 게임&리그(WEGL) 파이널 각 종목 결승전을 진행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종목에서는 중국의 비시 게미밍이 호주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마지막 세트 라운드 스코어 14대14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다소 흔들리는 듯했지만 침착하게 마무리 킬을 따내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어지는 철권7 종목에서는 한국의 ‘쿠단스’ 손병문이 필리핀 ‘AK’ 상대로 6대0 퍼펙트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면서 우승했다. 데빌 진을 고른 손병문은 상대 심리를 완벽하게 간파하는 모습을 보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끝으로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는 전날 이영호를 꺾고 결승에 오른 ‘철벽’ 김민철이 임홍규를 3대0으로 꺾고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개인으로서는 처음 드는 스타크래프트1 트로피다.
부산│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