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新통상로드맵 ‘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부산시, 新통상로드맵 ‘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17-11-20 10:50:20

부산시가 마케팅, 상호투자,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인적·문화 교류 등 5대 전략, 32개 세부과제를 제시, Post China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산시는 최근 주요 수출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 각종 리스크에 적극 대처하고, 새로운 교역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는 ‘INDIASEAN’ 공략을 통한 부산수출 재부흥을 위한 ‘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INDIASEAN’은 INDIA와 ASEAN 10개국(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이다.

이번 ‘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위주로 이뤄진 부산의 산업구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이 주력이돼 ‘INDIASEAN’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을 적극 개척해 다시한번 부산의 수출심장을 뛰게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2·3위 인구 대국으로 풍부한 내수시장과 높은 경제시장을 가진 ‘INDIASEAN’ 수출 종합 지원대책으로 마케팅, 상호투자,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인적·문화 교류 등 총 5대 전략, 32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다.

Post China로 주목받는 아세안은 인구 6억 3400만(세계 3위), GDP 2조 5500억 달러(세계 6위), 평균 경제성장률 5.5%로 한-아세안 FTA 후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9월말 부산의 아세안 수출은 19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출규모다.

특히 9월 당월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1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5.9%가 증가해 중국, 일본을 제치고 부산 수출 2위국을 차지했다.

또 인도는 글로벌 경제침체기에도 유일하게 고성장하는 미래시장 주역으로 인구 13억(세계 2위), GDP 2조910억 달러(세계 7위), 경제성장률 7.1%로 9월말 부산의 인도로의 수출은 2억7000만 달러(10위 수출국)이지만 앞으로 주요 수출국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잠재된 시장이다.

시는 ‘INDIASEAN을 제1의 교역시장으로’를 슬로건으로 대 아세안으로의 수출규모를 2021년까지 36억 달러(연평균 10% 증가)까지 확대, 경제교류를 넘어 사회·문화 등 다차원 협력을 바탕으로 대 ‘INDIASEAN’ 수출증대를 통해 부산수출의 재부흥을 이끌어 간다는 복안이다.

서병수 시장은 “북방경제도시협의회를 환동해권 도시들의 외교․물류․경제 협력 플랫폼으로 문을 연 아세안 문화원은 아세안 등 남방경제권 국가들의 문화․인적교류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남북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제벨트의 허브로 부산이 선제적으로 통상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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