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위협 ‘바실리’ 리 웨이준, 2020년까지 출장 정지

여자친구 위협 ‘바실리’ 리 웨이준, 2020년까지 출장 정지

기사승인 2017-11-22 17:47:40

지난 10월 개인 방송 도중 여자친구를 위협해 철창 신세를 졌던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바실리’ 리 웨이준이 20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는 오는 2020년 1월 해제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실리’의 징계 이유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바실리’는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여자친구에게 신체적 폭력을 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신체적 폭력 및 생명의 위협으로 받아들일 만큼 협박을 가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바실리’가 과거에도 무대 위에서 키보드를 부수고 카메라맨을 물리적으로 위협하는 등 폭력성을 내비친 바가 있다”면서 그에게 총 20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징계는 프로 리그가 운영되는 1월부터 10월까지만 적용된다. 즉 11월과 12월, 2달간은 징계 기간이 차감되지 않는다. 따라서 ‘바실리’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프로 리그 참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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