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한일 양국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와 ‘부산시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라는 결실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일본 나가사키현과 지난달 31일 결정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25일 부산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후 1시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일본 요사코이 단체의 대규모 거리 공연과 3시 영화의 전당 하늘 연극장에서 한일 문화예술인들의 등재기념 특별 공연을 한다.
이어 5시30분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한일이 하나로 미래로’를 주제로 학술 디스커션, 6시30분 문화재청 및 한일 양국 조선통신사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을 한다.
특히 일본 요사코이 공연단 170명은 자비로 부산을 방문해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한일 공동 등재를 축하하고 한일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기원하는 거리 공연을 펼친다.
또 영화의 전당에서는 남상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예술단 등 200여명의 문화 예술인들이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부산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규모 공연을 한다.
시 관계자는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물로 향후 인류가 계속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고,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첫 사례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