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동선 ‘갑질’ 피해자 처벌 원치 않는다…다른 혐의 확인 중”

경찰 “김동선 ‘갑질’ 피해자 처벌 원치 않는다…다른 혐의 확인 중”

기사승인 2017-11-23 17:42:22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들이 경찰에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혀 형사처벌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뤄진 피해자 조사에서 변호사 2명이 모두 김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전혀졌다.

피해자들은 보도된 내용과 똑같이 폭행을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밖에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애초 경찰은 김씨에 대해 폭행협박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들 죄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피해자인 변호사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경찰은 김씨의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처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김씨가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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