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소니’ 도주범 사무실서 태연히 근무하다 붙잡혀

‘뱅소니’ 도주범 사무실서 태연히 근무하다 붙잡혀

기사승인 2017-11-24 17:05:41

주차한 차를 타기 위해 운전석으로 걸어오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가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A(47)씨는 24일 오전 9시39분 김제시 서암동 한 도로에서 갓길에 주차한 차에 타기 위해 운전석으로 걸어오던 B(61)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등을 하지 않고 도주했다.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A씨의 도주로를 추적,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시 충격이 없어서) 사고를 낸 줄 몰랐다. 사고 당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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