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저성장 시대 부산의 공간 디자인 방향을 고민하는 ‘더 나은 공간문화를 위한 국제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5시 스페이스 움(동래구 명륜로 해준빌딩)에서 ‘제2회 더 나은 공간문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고령화와 저성장 시대에 부산의 공공건축물과 공간디자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주관한다.
세미나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서 기획해 운영하고 있는 부산의 공간문화 전문 팟캐스트(인터넷방송) ‘조나단의 상상이상’과 연계해 공개녹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와 대담으로 구성된 1부 행사와 공간문화 전문가 및 일반시민의 네트워킹 교류를 위한 2부 행사가 함께 마련돼 보다 자유롭고 폭 넓은 의견 공유와 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부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뉴노멀(new-normal, 새로운 표준) 시대의 과제에 당면했던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타노우에 켄이치 큐슈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저성장 고령화시대의 공공건축물과 공간디자인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듣는다.
김철권 부산시 도시경관과 도시디자인팀장이 게스트로 참여해 대담을 하며, 켄이치 교수는 기존 공공건축물의 활용 방안과 공간 디자인 방향에 대해 언급하고, 노후 공공건축물의 활용과 관리문제에 직면한 부산시 현안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2부에서는 그 동안 ‘조나단의 상상이상’에 출연했던 건축, 문화, 예술, 기획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교류회가 진행돼 보다 나은 공간문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