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전기실에서는 공장 정기보수 후 재가동을 위해 전력을 다시 공급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롯데케미칼 8명, 전기부품 공급업체 2명 등 10명이 6600V의 전압을 110V로 전환하는 작업 중 변압기 문을 여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10명 모두 화상과 연기흡입 등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5일 전에 비슷한 폭발이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없이 작업을 강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폭발 때 원인을 찾아내고 제대로 보완만 했어도 두 번째 폭발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다"고 전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