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고교생이 생활지도 불만 교사 수차례 폭행

부산서 고교생이 생활지도 불만 교사 수차례 폭행

기사승인 2017-11-30 12:57:15

교사의 등교시간 준수요구 등 학교 생활지도에 불만을 품고 있던 고교생이 해당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해 지역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A(17) 군이 교사 B(53) 씨를 폭행했다는 신고에 따라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A 군이 평소 B 씨의 생활지도에 불만을 품고 B 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B 씨의 뺨을 때리고 팔로 목을 감는 등 6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사건 당시 A 군은 친구들과 교사의 만류로 폭행을 멈췄으나 현장을 목격한 교사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학교 상담실에 있던 A 군을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학교 측은 조만간 선도위원회를 열어 A 군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피해 교사는 B 군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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