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라델피아 퓨전에 합류한 ‘사도’ 김수민이 오버워치 리그 프리 시즌 및 정규 시즌 개막 후 30경기 참가 불가 조치를 받았다. 과거 타인 명의 계정의 실력 평점을 올려준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게 발목을 잡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0일(한국시간)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수민의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 및 1시즌 첫 30경기 출전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은 최고 수준의 게임 기준을 준수하고 플레이어 커뮤니티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면서 “돈을 받고 대리로 다른 사용자의 실력 평점을 올려주는 행위는 이러한 가치에 반하고 블리자드 최종 사용자 라이선스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김수민의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측은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이 사건을 언급하지 않고 싶었다”면서 “지난 몇 주간 팬들에게 상황을 전하지 않은 것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그의 대리 논란과 관련해 지금껏 침묵으로 일관해온 바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