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 개최

부산서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17-12-08 13:12:08

부산에서 마리나 선박 제조와 운영, 수리업체 집결, 산업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이 열렸다.

부산의 마리나 산업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한 행사로 부산시가 주최하고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한 ‘2017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이 7일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마리나 산업 발전 및 육성방향과 산업주체들의 상호 협력을 위해 마리나 산업의 대표 구성원인 마리나 선박 제조, 마리나 운영, 요트 운영서비스, 요트 수리서비스 등 관련 기업체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이날 발표 주제는 부산시 해양레저과 윤부원 팀장이 ‘부산의 마리나 산업의 현황과 육성 계획‘을 중소조선연구원 임장곤 본부장이 ’마리나 중심의 해외 산업 클러스터링 사례’, 한국해양관광레저연구원 배은주 원장이 ‘부산의 관광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임 본부장은 “원 스톱 마리나 비즈니스를 위한 산업 복합단지 조성과 이를 기반으로 부산의 지리적 입지를 이용해 동북아 마리나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고, 배 원장은 “육상과 해양의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마리나 관련 분야별 현장 전문가의 토론은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없어 해양관광 콘텐츠 다양화에 한계점과 요트에 대한 보험 및 금융상품 부재, 수영만 요트 경기장 재개발 지연 문제를 다뤘다.

또 국산 요트의 계류장 임시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과 국내 방문요트의 번거로운 재 출입국 절차, 보팅 활성화를 위한 보트 슬로프 확충 문제 등 폭넓은 현장 문제가 다뤄졌다.

특히, 토론자로 참석한 대양마린 조두남 대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지만 재개발 기간 동안 마리나 관련 서비스업체들이 오갈 때가 없어져, 30년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윤부원 팀장은 “해양관광마리나 산업을 종합 육성할 ‘마리나 비즈니스 R&D 센터’를 준비해 왔으며, 내년 정부예산에 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반영되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리나 비즈니스와 R&D 전문 인프라가 확충되면 기업체의 현장 애로해소와 더불어 기업의 전문성 강화, 창업, 일자리 창출, 해양레저문화 확산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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