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3)의 최종 선택은 LA 에인절스였다.
9일 새벽(한국시간) LA 타임즈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타니의 에이전시 CCA 베이스볼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오타니의 에인절스행을 인정했다.
오타니의 행선지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30개 구단 중 27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혔고, 에인절스를 비롯한 7개 구단이 최종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오타니는 최종적으로 에인절스를 택했다. 계약금으로는 231만5000달러를 받을 전망이다.
‘일본 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오타니는 투타겸업이 가능하다. 지난 5년간 투수로 85경기에 출전해 42승15패를 거뒀으며, 평균 자책점 2.52, WHIP 1.08을 기록했다. 동시에 타자로는 403경기에 출전해 1035번 타석에 섰고, 타율 0.286, 296안타, 48홈런 119볼넷 316삼진 등을 기록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