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첫 분양단지는 어디?…별내·인천 등 줄줄이 대기

2018년 새해 첫 분양단지는 어디?…별내·인천 등 줄줄이 대기

기사승인 2017-12-19 10:09:53

건설사들이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갈 첫 분양단지 공급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새해 첫 분양단지의 경우 건설사의 한 해 사업을 시작하는 상징성이 있고 분양 성패에 따라 후속분양단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입지나 사업성이 확보되어 있는 단지를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1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GS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2017년 첫 분양단지로 e편한세상 염창(염창1주택 재건축), 방배 아트자이(방배3구역 재건축),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해운대구 중동3구역을 재개발)를 공급했다.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우미건설(전주 효천지구), 시티건설(광주 효천지구), 금강주택(울산 송정지구) 등이 첫 분양단지를 공급했다. 이를 분석해 보면 대형사는 사업성과 흥행이 보장되어 있는 서울 및 부산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를 위주로, 중견사의 경우 기존 흥행지역의 택지 위주 공급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각 건설사의 첫 분양을 알린 마수걸이 분양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편한세상 염창(9.46대 1), 방배 아트자이(9.84대 1),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57.94대 1), 전주효천지구 우미린(20.24대 1), 광주효천지구 시티프라디움(24.1대 1),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5.35대 1) 등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각 건설사들의 2018년 마수걸이 분양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우미건설은 오는 1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다. 별내지구 내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신도시·택지지구에서 겪는 입주 초기 불편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어서 미래가치까지 높게 평가받는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년 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7호선, 인천지하철1호선이 지나고 있어 대중교통망이 뛰어나며 상동호수공원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금강주택은 2018년 3월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서 '시흥장현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 전용면적 79~84㎡총 5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연성역(가칭) 역세권 아파트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 앞으로 초, 중, 고교가 위치해 통학환경도 뛰어날 전망이다. 능곡지구 등도 가깝게 위치해 이미 조성된 생활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내년 1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며, 전용 84㎡ 5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위치한 회원동과 인근 교방동 일대는 최근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약 7천 가구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월 경북 구미시 송정동 37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송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9~20층, 7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52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구미시청과 우체국, 구미경찰서, 구미교육지원청 등 행정타운이 밀집해 있고 금오산이 가까워 올레길, 맨발 산책로, 잔디공원 이용도 쉽다.

같은 달 고려개발은 대전 서구 탄방동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중 2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세이브존,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과 탄방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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