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6일 조달청과 수리온 기반 경찰헬기 참수리(KUH-1P) 3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오는 2020년 2월까지 경찰청에 납품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705억 원으로 수리부속과 지상 지원장비, 기술교범, 기술·정비지원, 교육훈련 등이 포함됐다.
참수리는 다목적헬기 수리온을 경찰 임무수행에 적합하도록 개조 개발한 헬기다.
경찰청은 이번 계약 분까지 모두 8대의 참수리 헬기 도입을 결정했다.
경찰청이 운용 중인 참수리 4대는 지금까지 3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계약한 참수리 5호기는 2018년 말 납품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경찰청의 이번 추가 구매는 외화 유출 방지는 물론 우리 헬기로 국민을 지킨다는 자부심까지 더해졌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수리온의 국내 운용 실적을 토대로 동남아, 남미, 중동 등 국산 항공기 기수출국 중심으로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