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부추’, 일본 라면에 고명으로 쓰인다

‘하동 부추’, 일본 라면에 고명으로 쓰인다

기사승인 2017-12-27 19:08:15

경남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부추가 일본 라면에 고명으로 쓰인다. 

하동군은 농업회사법인 위파머()와 농협 경남본부 산하 NH무역이 하동 땅새미 부추 6t, 1800만 원 어치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계약하고 지난 25일 위파머에서 전량 선적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적된 하동부추는 26일 오사카의 3대 라면 요식업체의 하나인 카무쿠라(KAMUKURA)’의 라면 고명용으로 사용된다. 

부추가 해외에 수출된 것은 하동 부추가 처음이다

앞으로 일본 소비자 반응에 따라 수출물량을 확대하기로 해 국내산 부추 생산량 증대에 따른 소비부진과 가격 하락의 타개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하동에서는 도내 최대 부추산지인 옥종면을 비롯해 북천면, 적량면, 양보면, 진교면 등 7개 읍·80여 농가가 비닐하우스 73051에서 연간 2300t을 수확해 약 1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 기상여건 호조로 부추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국내 첫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하동산 부추의 소비 촉진은 물론 안정적인 수출가격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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