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연휴, 전국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 받는다

신년연휴, 전국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 받는다

기사승인 2017-12-29 19:04:21


신년 연휴기간 전국이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기준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 광주, 전북·영남권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2.5) '나쁨''(50~100㎍/㎥ 초과) 경보가 발령될 조짐이다. 그 외 지역도 일시적으로 '나쁨'이 발령돼 전국이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연휴동안 중국 동부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류를 타고, 북한을 거쳐 우리쪽으로 건너오고 있는 한편, 국내 상공에서는 풍속이 느리고, 수직 방향으로 확산이 이뤄지지 않는 '대기정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 둘쨋날인 30일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역에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오전 내내 대기정체가 이어지다, 오후 들어 북서풍을 타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천천히 남하할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다.

이후 31일부터 북서기류의 영향이 점차 강해지면서, 우리측 대기상에 머물던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을 빠져나가면서 농도는 '보통'(30~50㎍/㎥)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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