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바이브 측이 공연 도중 여성 관객을 조롱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9일 진행된 '발라드림 IV' 공연 중 '압구정 4번 출구'란 노래 구성이 관객 여러분께 불쾌함과 언짢음을 드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 번 저희 공연을 반성해보게 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압구정 4번 출구' 무대는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형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영상과 멘트로 재미 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구성으로 관객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변명의 여지 없이 저희의 실수이고 잘못"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브의 윤민수는 '발라드림 IV' 공연에서 '압구정역 4번 출구' 공연 도중 여러 여성 관객을 콘서트 카메라로 비추며 "너 눈(쌍커풀 수술) 잘 됐다"고 얼굴을 평가하거나, 성형한 적 없다고 밝힌 관객에게는 "손가락도 진짜 못생겼다"고 조롱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관해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인 공연이었지만 이번 문제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부끄럽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공연이 아쉽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