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 노브랜드, 2·3R 연승으로 2일 차 1위…스플릿 1위까지 점령

[APL] 노브랜드, 2·3R 연승으로 2일 차 1위…스플릿 1위까지 점령

기사승인 2018-01-05 20:58:25

노브랜드가 아프리카TV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리그(APL) 파일럿 시즌 스플릿2 2일 차 경기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절대강자 KSV 노타이틀과 끝까지 순위경쟁을 벌인 이들은 마지막 라운드에 노타이틀의 최종 생존자 ‘섹시피그’를 처치하면서 순위표 최상단을 점령했다.

노브랜드는 5일 서울 서교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홍대점에서 열린 APL 파일럿 시즌 스플릿2 2일 차 경기에서 라운드 포인트 1580점을 획득하며 노타이틀(1420점)을 따돌리고 최종 1위를 기록했다. 2·3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한 게 주효했다.

1라운드에는 MVP가 치킨을 맛봤다. 노타이틀은 2위, 노브랜드는 3위를 마크했다. MVP는 노브랜드, 노타이틀과의 삼파전에서 고도의 팀워크를 앞세워 킬을 쓸어 담았고, 결국 전원 생존한 채 게임을 끝냈다. 노타이틀은 ‘윤루트’가 9킬을 기록하면서 선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수송선 경로는 에란겔 우상단에서 좌하단을 가로질렀다. 안전지대는 농장을 중심으로 크게 형성됐다. 5분경 노타이틀과 리플렉스가 병원에서 맞붙었다. 노타이틀의 ‘윤루트’와 ‘에스더’가 협공해 리플렉스의 ‘모토케이’를 빠르게 제거했다. 리플렉스는 5분 뒤에도 아셀에게 발목을 잡혀 인원을 1명 더 잃었다.

밀타로 안전지대가 좁아지면서 스쿼드 간 물고 물리는 시가전이 펼쳐졌다. 가장 좋은 고층 건물을 선점한 노브랜드가 유리한 위치에 섰다. ‘벤츠’를 잃은 노타이틀도 ‘윤루트’의 활약에 힘입어 위기를 넘겼다. MVP는 해안가에서 킬 포인트를 연달아 올렸다. MVP는 노브랜드와 노타이틀 간 삼파전에서 팀워크를 앞세워 노브랜드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이어 노타이틀의 최종 생존자 ‘윤루트’까지 정리하면서 1위에 올랐다.

2라운드는 노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평원에서 펼쳐진 CJ 엔투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노타이틀도 3위에 오르며 합산 점수 1위로 올라섰다.

수송선은 소스노프카 섬(밀베섬) 서쪽을 지나쳐 카메사키로 이동했다. 안전지대는 자키와 야스나야 폴라냐 일부를 동서로 덮었다. 남북으로는 서버니에서 포칭키까지가 포함됐다. 10분경 산간지대에서 클럭스, 노타이틀, 오스카 드래곤즈 등이 맞붙었으나 사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슈팅 레인지(사격장)을 중심으로 안전지대가 쪼그라들었다. 곧 맥스틸이 노타이틀과의 전투에서 패해 전장 이탈했다. 아스트릭이 오스카 드래곤즈를 정리했지만, 이들 역시 아셀에게 뒤를 잡혔다. LSSi도 비슷한 시기에 전멸했다.

CJ 엔투스가 전력을 온전히 보존한 가운데 노타이틀, 노브랜드, e스타파이어가 3인 스쿼드로 게임을 이어나갔다. e스타파이어가 먼저 쓰러졌고, 노타이틀도 곧 전멸했다. 그리고 노브랜드가 CJ 병력을 모두 처치하면서 라운드 포인트 500포인트를 가져갔다.

노브랜드는 기세를 이어나가 3라운드에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인 모두 생존한 채로 최종 전투에 돌입한 이들은 마지막에 강력한 경쟁자 노타이틀을 쓰러트리고 1순위를 확정지었다.

밀베섬 동쪽을 떠난 수송섬이 야스나야 폴라냐가 있는 북쪽으로 직진했다. 안전지대는 갓카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스플릿1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오스카 드래곤즈는 이날 3라운드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e스타파이어와의 전면전에서 완패해 빠르게 게임을 종료했다.

안전지대가 쿼리와 프리모스크 사이로 좁혀졌다. 아레나, MVP, PMP, LSSi 등이 이 과정에서 전멸했다. 합산 점수 1·2위인 노타이틀과 노브랜드가 산악 지대에서 교전을 벌였고, 곧 노브랜드가 고지를 선점하면서 노타이틀의 ‘윤루트’와 ‘벤츠’를 잡았다.

4인이 모두 생존한 노브랜드는 안전지대 중심에서 CJ 엔투스, AR 등을 차례대로 정리하면서 유리한 위치에 섰다. 그리고 esu와 노타이틀까지 닦아내며 3번째 라운드를 가져갔다.

이로써 노브랜드는 데이 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다. 대회 첫 날 얻은 270점을 포함해 총 770점을 기록한 이들은 730점의 노타이틀을 제치고 스플릿2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1일 차 우승팀인 LSSi가 총 63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모든 스플릿의 점수를 아우른 전체 순위에서는 노타이틀의 독주 체재가 완고했다. 스플릿1에서 1580점을 따낸 노타이틀은 총점 2310점으로 단독 1위를 이어나갔다. 노브랜드는 총점 1625점, LSSi는 1610점을 누적해 전체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서교│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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