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S 베타] 4:33, 꾸준히 상위권 입상하며 대회 첫 날 선두 등극

[PSS 베타] 4:33, 꾸준히 상위권 입상하며 대회 첫 날 선두 등극

기사승인 2018-01-14 23:08:23

4:33이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PSS) 베타 첫 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펼쳐진 4라운드 동안 6등·4등·1등·7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게 주효했다.

4:33은 14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PSS) 베타 스쿼드 모드 1일 차 경기에서 PSS 포인트 66점을 따내며 1위에 올랐다.

라스트(1ast)가 56점으로 이들의 뒤를 쫓았고, 팀 콩두#3가 53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맥시멈은 1위와 2위를 한 차례씩 기록하고도 51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 꼴찌를 기록했던 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담원 게이밍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위권에서는 LSSi가 33점을 얻어 간신히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반면 아트 오브 게이밍(32점)·MVP(30점)·발러(29점)·블라스트·엔투스(이상 27점)은 2부 리그인 PSS 챌린저스 행이 확정됐다.

1라운드 1위는 맥시멈이 차지했다. 차량을 타고 과감하게 마지막 안전지대로 진입한 것이 순위를 결정짓는 단초가 됐다. 이들은 해당 라운드에 총 14킬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 면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4:33은 6위에 올랐다.

리포브카를 떠난 수송선이 에란겔 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지오고폴(강남)으로 향했다. 초반 에란겔 섬 중앙에 형성됐던 안전지대는 점차 포친키 하단으로 좁혀졌다. 경기 시작 후 20분여가 지나자 생존자수가 급감했다. 다수의 스쿼드가 나무·바위도 거의 없는 평원지대에서 교전을 벌인 까닭이었다.

맥시멈은 LSSi·극심 등과 함께 경기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희비를 가른 것은 한 수 위의 판단력이었다. 이들은 안전지대가 좁아지자 즉시 차량을 활용해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이후 타 스쿼드의 진입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는 아프리카 고스트가 1위를 가져갔다. 마지막 강변 전투에서 육지의 적을 모두 섬멸한 고스트는 이후 해안가에 숨어있던 AVG 33 등의 스쿼드까지 싹쓸이해 게임을 끝냈다. 4인 전원 생존한 채로 라운드를 마무리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4:33은 해당 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했다.

수송선은 밀타파워에서 자키로 향했다. 갓카를 중심으로 넓게 형성됐던 안전지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오고폴 동쪽 산맥과 루인즈(수중도시) 쪽으로 좁혀졌다. 일부 호전적인 스쿼드는 산 정상을 장악하기 위해 교전을 펼쳤고, 반면 신중한 팀들은 뒤늦게 진입하거나 강 속에 숨어있기를 택했다.

다시금 안전지대가 강가 옆 평지로 결정되자 동시다발적 국지전이 이어졌다. 고스트는 이때 육지에 있던 4:33 등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해안가에 숨어있던 AVG 33 등의 스쿼드까지 모조리 정리했다.

4:33은 3라운드 1위에 오르며 이날 최종 1위 자리 또한 굳혔다. 수중도시 전투에서 참을성 있는 위치 선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전력이 약화된 타 스쿼드들을 몰살시키면서 1위에 올랐다.

수송선은 9시에서 3시 방향으로 이동했다. 안전지대는 전장 북서쪽에 형성된 후 루인즈와 로족 근방으로 좁아졌다. 한동안 수중도시에서 난전이 펼쳐졌으나, 다음 안전지대가 수중도시 아닌 옆 평지로 설정되면서 아비규환이 벌어졌다.

4:33은 끝까지 수중도시 외곽 지역에 남아있던 팀 중 하나였다. 이들은 평지를 선점하는 대신 끝까지 상황을 지켜보기를 택했다. 그리고 이 판단은 적중했다. 나머지 팀들이 제로섬 게임을 펼치는 동안 이들은 전력을 온전히 보존했고, 뒤늦게 난입해 킬을 쓸어 담았다.

4라운드에는 CJ 엔투스 에이스가 1위에 올랐다. 이들은 포친키 상단 마지막 전투에서 경쟁자 맥시멈에게 유리한 위치를 내주고, 담원 게이밍에게 등 뒤 급습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4:33은 7위를 기록했다.

1번째 안전지대는 소스노프카 섬(밀베섬)과 포친키를 넓게 아울렀지만, 2번째 안전지대가 포친키 북단으로 좁혀지면서 전장 곳곳에 있던 선수들이 중앙으로 대거 집결했다. 이 과정에서 대다수 스쿼드가 전멸했다.

CJ 에이스는 담원·맥시멈과 마지막 삼파전을 치렀다. 맥시멈이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나, CJ 에이스는 침착하게 마지막 공격을 펼치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 이들은 이윽고 담원과 맥시멈을 차례대로 정리하는 데 성공하면서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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