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페라하우스’ 해양수산부 실시계획 승인

부산 ‘오페라하우스’ 해양수산부 실시계획 승인

기사승인 2018-01-15 10:56:27

부산의 자랑인 ‘오페라하우스’가 해양수산부로부터 건립 실시계획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부산시는 부산북항재개발사업의 활성화 및 인근 항만시설과 함께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내 2만9542㎡부지, 연면적 5만161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최고의 음향과 무대시설을 토대로 오페라를 비롯한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이 가능한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건립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부산시와 롯데그룹간 1000억 원의 오페라하우스 건립기부 약정을 체결한 후 2016년 사업부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후 201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공연장 건립 사업시행자 지정 및 부산항(북항) 항만재개발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은 후 설계 경제성 검토, 건설기술심사 및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다.

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발주를 위해 조달청에 공사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건축협의를 완료하고 시공자 및 감리자를 선정해 본격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수변 친수공간에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교통요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 크루즈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조성한다.

오페라하우스는 옥상광장 등을 갖춘 현대 공연장으로 새로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 동남권역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 제공 외 원도심 관광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북항 재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오페라하우스 공사착수와 함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수익창출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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