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새해 첫날과 보름여전에 고독사가 발생한데 이어 또 혼자 살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돼 지자체의 고독사 대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9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30분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 거실에서 기초생활 수급자인 A(53) 씨가 숨진지 22일 만에 발견됐다.
처음 A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이웃들은 A 씨의 집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자 경찰에 신고해 강제로 문을 개방해 들어갔다가 숨져있는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2년여 전부터 혼자 살던 A씨가 간 질환과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입·퇴원을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해당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