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가 줄다리기 협상 끝에 한회 이글스에 잔류했다.
한화는 24일 “정근우와 계약기간 2+1년에 총액 35억원(계약금 8억, 연봉 7억원, 옵션 2억원 포함)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2년, 정근우 측은 그 이상의 계약 기간을 원해 협상이 길어졌지만 결국 양 측이 2+1년이라는 조건에 합의하면서 선수와 구단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정근우는 지난 2013시즌 종료 후 FA 계약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2014~2017시즌 4년 간 494경기에 출장, 타율 3할1푼2리 244타점 47홈런을 기록했다.
2017 시즌에는 10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 11홈런 46타점으로 활약했다.
정근우는 계약 체결 뒤 “협상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 많은 걱정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일 뿐 섭섭하거나 마음 상한 것은 전혀 없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약이 잘 이뤄져서 구단에 감사드리고, 걱정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