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정현, 마치 조코비치 같았다”

페더러 “정현, 마치 조코비치 같았다”

페더러 “정현, 마치 조코비치 같았다”

기사승인 2018-01-25 08:51:05

“정현은 마치 조코비치 같았다”

4강전을 앞두고 있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2위·스위스)가 정현(58위)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표했다.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른 페더러는 “4강전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해 반갑다”고 운을 뗐다.

페더러는 정현에 대해 “이전까지 한번도 상대해 본 적이 없다”면서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였다. 정현과의 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조코비치의 몸상태가 110%는 아니었을 지라도 끝까지 승리를 위해 노력한 그를 꺾었다. 그게 중요하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정현을 칭찬했다. 이어 “정현은 마치 조코비치 같았다. 특히 수비적으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전은 26일 오후 진행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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