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평창동계올릭핌 평화 개최 협력’…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한미 국방장관, ‘평창동계올릭핌 평화 개최 협력’…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기사승인 2018-01-28 11:29:37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오는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개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한미동맹 임무를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지난 26일 하와이 호놀룰루 美 태평양사령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대한민국 방어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한미동맹의 임무를 재확인했다. 특히 양 장관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한 한미 연합능력을 지속 강화해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현행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군사적 대비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최근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회의’가 이러한 외교적 노력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회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강력한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해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미국과 그 영토, 그리고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그 어떤 공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와 이를 통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이끌어낸 것에 환영의 입장을 표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동계올림픽을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가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미동맹에 균열을 만들려는 그 어떤 노력도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어 송영무 장관은 안보환경 및 전쟁 패러다임 변화와 국민적 개혁요구에 따른 대한민국의 국방개혁의 진행경과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한국의 국방개혁이 포괄적 동맹능력 향상과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준비와 관련한 동맹의 합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하지막으로 송 장관관 매티스 장관은 양국 국방장관 간의 깊은 공감대와 긴밀한 유대감이 한미동맹 발전에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향후에도 기회가 되는대로 직접 자주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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