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금의환향’ 당분간 부상 치료 전념 “팬들 응원 느꼈다”

정현 ‘금의환향’ 당분간 부상 치료 전념 “팬들 응원 느꼈다”

정현 ‘금의환향’ 당분간 부상 치료 전념 “팬들 응원 느꼈다”

기사승인 2018-01-28 19:36:03

정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그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 노바크 조코비치(14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파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했다.

정현은 28일 호주발 대한항공 KE122편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수많은 팬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부상 부위인 발바닥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은 지난 26일 로저 페더러(2위)와의 준결승 경기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정현은 “호주오픈 4강이란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살짝 기분만 좋았는데 공항에 많은 팬들이 오신 걸 보니 정말 큰일하고 돌아온 것 같다”면서 “아직 발에 통증이 있다. 다음주에 병원에 가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모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조코비치와의 8강전을 꼽았다.

정현은 팬들에게 “호주오픈에서의 2주 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느끼면서 경기했다”면서 “한국 테니스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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